새 정부가 6대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 사업’은 국내 바이오, 보건, 의료, 기기 등을 포괄해 한의학은 또 하나의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음. 이미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미리 감지하고 자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심도 깊은 연구를 하고 있음. 이에 발맞추어 국내에서도 침의 품질관리와 침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침의 국제 표준 제정을 토론하는 모임”을 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침의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침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를 통해 침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안이 됨. 침의 기전에 관한 최근까지의 많은 연구에서 침의 기전과 뇌와의 연관성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음(Cho et al., 2006, Hui et al., 1998, 2000, 2005).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최근에는 기능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침점 자극시에 나타나는 뇌의 특정 영역에서의 산소요구량증가 또는 포도당대사증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침의 작용기전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이 중 자기공명영상기기는 높은 해상도의 해부학적 영상과 기능적 영상을 살아있는 사람에서 직접 측정하여 보여 줄 수 있어 뇌영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음.

특히, 최근에 설치되어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자장 자기공명영상장치는 기존의 MRI에 비해서 공간분해능과 신호대잡음비(SNR; signal-to-noise ratio)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기존의 장비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해부학적 구조물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기능영상 부분에서도 높은 신호대잡음비를 통해 미세한 산소요구량의 변화도 볼 수 있는 길을 열었음. 침술과 뇌신경응답과 같이 피험자간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침효과의 재현성을 나타내는데 높은 SNR이 무엇보다도 중요함. 이에 따라 고자장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사용한 침효과 연구는 침자자극과 뇌신경 응답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재현성 있는 결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됨.

고자장 MRI를 이용한 침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미개척분야이며 이를 통해 침연구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이를 기반으로 침의 기초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에서 침의 효과에 대한 뇌기능 연구 및 치료원리에서도 다양한 연구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

고자장 자기공명영상장치 및 고해상도 양전자방출촬영기의 성능 및 이를 이용한 영상의 질을 높여 침술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를 구축한다.

(1) 해부학적 부분영역 영상기법 개발
  - 영상기법 최적화를 통한 부분 영역 영상기법 개발
  - 부분영역 영상 기법에 최적화된 RF 코일의 개발

(2) 미세뇌혈관 감지를 위한 뇌혈관 조영술 개발

  - 뇌기능 영상 기법의 뇌혈관 조영술의 가능성 조사 및 연구
  - 미세뇌혈관 촬영을 위한 펄스시퀀스의 개발
  - 미세뇌혈관 촬영에 최적화된 RF 코일의 개발

(3) 초고자장용 RF 하드웨어 개발
  -초고자장 MRI 용 다중채널 송/수신 RF 코일 및 하드웨어 개발
  -초고자장 MRI 용 Quadrature RF 결합기의 개발
  -초고자장 MRI 시스템을 위한 특수 하드웨어 관련 영상기법 개발

(4) PET-MRI 융합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보정 기술 개발
  -PET-MRI 융합시스템 조정 및 보정
  -PET-MRI 융합시스템을 통한 초고해상도 분자영상 획득 및 재구성
  -PET-MRI 융합시스템 최적 재구성 시스템으로서 CAR 시스템 구축
  -PET-MRI 융합시스템에서의 감쇄, 산란 보정 기술 구현 

1단계 : 고자장 MRI 시스템의 뇌국소화 및 각 미세혈관영상 기법 확립
  1.해부학적 국부 영상기법 개발
  2.미세 혈관 영상의 기초 연구
  3.부분영상용 다중채널 코일 전산 실험
  4. PET-MRI 융합시스템 기초 연구

2단계 : 고자장 MRI 시스템의 침술 적용 확대를 위한 RF 코일 하드웨어개발
  1.해부학적 국부  영상기법 개발 및 이를 이용한 acupuncture 적용에 대한 적용 확대
  2.뇌기능 영상 기법을 이용한 뇌혈관 조영술 개발
  3.RF 하드웨어 구현
  4. PET-MRI 융합시스템 영상 재구성 기술 적용

3단계 : 초고해상도 영상기법 개발
  1.부분 영상간의 기능적 연결성
  2.미세 혈관 영상
  3.RF 하드웨어 적용확대
  4.PET-MRI 융합시스템 감쇄, 산란 보정 기술 개발

침의 효과에 대한 국제적인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침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를 통해 침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Acupuncture 기전에 관한 최근까지의 많은 연구에서 침의 mechanism과 brain response의 연관성에 대한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음
(Cho et al., 2006, Hui et al., 1998, 2000, 2005). 이러한 상황에서 고자장 MRI를 이용한 Acupuncture의 연구는 기존의 장비가 보여 줄 수 없었던 고분해능의 해부학적 영상과 높은 SNR을 통한 기능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음. 이러한 장점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재현성 있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고 A cupuncture와 Neural response의 기전규명에 한 발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음.
실제로 Acupuncture의 기전규명은 “기초적 침연구의 학술인프라제공”이라는 측면 뿐 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이를 이용한 치료의 이용,

예를 들면, 치매나 뇌졸중등 특정 질환에서 Acupuncture의 작용기전 규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이는 각 질환에서 사용되는 침요법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집대성 할 수 있는 또 하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음. 이와 더불어 최근에 한의학의 개방이 당면한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세계적 흐름에 맞는 침의 작용 및 치료기전에 객관화는 현대의학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그 흐름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결론적으로 고자장을 통한 Acupuncture의 기전 연구는 아직까지도 미개척 분야이며 높은 분해능과 민감도를 장점으로 Acupuncture와 Neural response의 객관적인 상관관계 규명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학술적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