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제자: 김송이
2) PMID: 20430289
3) Cost-effectiveness of breech version by acupuncture-type interventions on BL 67, including moxibustion, for women with a breech foetus at 33 weeks gestation: a modelling approach.
van den Berg I, Kaandorp GC, Bosch JL, Duvekot JJ, Arends LR, Hunink MG.
Complement Ther Med. 2010;18(2):67-77.
4) 논문개요:
태아역위를 가진 임신 33주차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지음혈 뜸 치료(acupuncture-type intervention on BL67)의 비용효과분석: 모델링을 통한 접근
목적: 33주차 임산부의 태아역위에 대하여 뜸치료를 하는 것(BVA-T)이 치료를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expectant management, EM)에 비해 얼마나 비용효과적인지 모델링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BVA-T와 EM 각각의 효과(출산시의 태아역위 및 제왕절개 비율) 및 비용(네덜란드 자료)을 문헌검색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얻은 자료원의 결과를 이용하여 의사결정분지도(decision tree)를 만들어 모델링하였다. 모델링에서는 역아외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의 여부, 치료에 대한 순응도 및 33주 임산부연령의 태아역위시 드는 비용 등을 10,000회 시뮬레이션 하여 얻은 값 등이 사용되었고, 그밖의 발생률은 네덜란드 인구집단의 자료 및 문헌조사 결과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BVA-T의 상대적 효과(relative effectiveness)는 몇몇 메타분석을 기반으로 구하였다. 민감도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결과의 엄정함을 높였다.
결과: 본 모델링 결과, 지음혈의 뜸(BVA-T) 시술 시 32%의 태아역위가 관찰됨에 반해, 관망(EM)시에는 53%의 태아역위가 관찰되었다(OR 0.61, 95% CI 0.43-0.83). 제왕절개의 비율은 BVA-T와 EM 그룹 각각 37%, 50%로(OR 0.73, 95% CI 0.59-0.88), 뜸 시술시의 비용 절감 효과는 일인당 451유로(95% CI 109-775 유로, p=0.005)로 보였다. 민감도 분석 결과, 16% 이상의 여성이 뜸 시술을 받을 경우 관망하는 것에 비해 더 효과적이면서도 적은 비용이 소요되며, 제왕절개 1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7명의 여성이 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로 뜸 치료는 임신 33주가 된 여성의 태아역위 수치 및 제왕절개 시술을 낮춰주고, 관망적 관리에 비해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의의: 최근 비용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외국에서는 침 치료의 경제성평가를 포함한 RCT가 몇몇 질환에 대하여 수행되었다. 본 논문은 뜸의 비용효과적인 측면에 대한 첫 논문으로 보이며,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왔던 태아역위에 대한 뜸치료의 효과검증 연구를 넘어 경제적 부분의 효용성을 보여준 것으로 큰 의의가 있겠다. 모델링을 통한 경제성평가는 연구에 사용된 자료원 자체의 질이 높아야 하며, 자료원 선정이 적절해야 한다. 이를 통해 2차적 자료원을 사용한 경제성평가 연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임상에서 사용되는 질환들에 대하여 뜸을 비롯한 침 치료의 다양한 연구방법론적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