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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11.01.10> 거짓침 진짜거짓일까? - 이혜정 교수, "침 자극에 대한 적절한 대조군 필요"
  작성자 :      작성일 : 11-01-11 00:00   조회 : 1594  
[거짓침 진짜 거짓일까?] 
 
이혜정 교수, “침 자극에 대한 적절한 대조군 필요”
 
거짓침이 침 임상연구의 대조군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침첨이 뭉툭해 피부를 뚫지 않고 침체가 침병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돼 시각적으로 침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유도함으로써 진짜침처럼 보이게 하는 ‘비침습성 거짓침’은 독일 하이델베르그의 스트라이트버거 박사가 1998년 란셋지에 ‘비침습성 거짓침 개발’을 보고하면서 침 임상연구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박종배 교수가 개발한 Park Sham Needle도 이같은 원리를 이용했다.

이후 거짓침을 활용한 많은 임상연구들이 진짜침과 거짓침 집단에서 치료하지 않은 집단보다 치료를 한 집단의 치료효과가 좋다는 결과를 보여줬지만 침 치료집단이 비침습성 플라시보 집단에 비해 치료효과가 유의하게 좋다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자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침 치료가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러나 최근 신경생리 연구에서는 플라시보 자극 자체가 생리적인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거짓침 시술을 받은 경우 기존의 침 자극과 느낌이 달라 이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이혜정)에서는 거짓침이 침 연구에서 대조군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자율신경학 및 생체역학적 측면의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채윤병 교수(경희한의대)에 따르면 자율신경과학(Autonomic Neuroscience:Basic and Clinical, Impact factor 1.974) 2011년 1월호에 게재될 ‘진짜침과 거짓침 자극에 대한 자율신경 및 주관적 반응’ 논문에서는 진짜침 자극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전도반응 증가와 심박동수의 감소가 거짓침 자극에서도 비슷한 정도로 관찰됐다.

이는 거짓침 자극도 진짜침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촉각자극을 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교감신경 항진을 유도하는 인체 방어기제를 매개하면서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의학보완요법(Complemen tary Therapies in Medicine, Impact factor:2.069) 2011년 1월호에 게재될 ‘진짜침과 거짓침의 생체역학 비교연구’ 논문에서는 침 자입과 발침시 침과 생체조직간의 결합력을 측정한 결과 진짜침 자극시에는 피부를 뚫을 때와 발침 시 침과 생체조직간 결합력이 큰 반면 거짓침 자극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측정되지 않았다.

채 교수는 “침 자극에는 침이 피부를 뚫고 자극하는 외에 침 시술과 관련된 의학적·문화적·사회적 요소 등을 포함한 비특이적 현상이 관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침 치료를 포괄적 치료 현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혜정 소장은 “임상에서 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침 자극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보고자 하는 연구 질문에 대한 연구설계에서 침 자극에 대한 적절한 대조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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