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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제1711호>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2010’을 다녀와서
  작성자 :      작성일 : 10-04-05 00:00   조회 : 2273  
   SAR_한의신문_2010_0405.pdf (804.8K)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2010’을 다녀와서
‘침’으로 소통하다.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침술효과 공유하고, 침의 연구방향을 모색한 기회”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SAR, www.acupunctureresearch.org) 2010 국제학술대회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는 NCCAM(NIH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NCI(NIH 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AMSRC)를 비롯한 몇몇 주요 학술단체가 스폰서로 참여하였다.

‘침의 중계연구: 과학과 임상, 그리고 사회간의 교량 (Translational research in acupuncture: Bridging science, practice, and commun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학회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및 독일, 영국 등 유럽의 각국 침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침 연구에 있어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눔으로써 앞으로의 침 연구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학회의 첫째 날인 19일 오전에는 이번 행사의 공동 회장인 텍사스대학 Rosa Schnyer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미시간대학 Daniel Clauw 교수의‘중계연구란 무엇인가?’에 관한 기조강의가 있었다.
이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기전(mechanism)에서 결과(outcome)까지: 침 치료효과의 이해’라는 주제 아래, 침 치료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미치는 효과와 그 기전연구에 대해 다룬 Elisabet Stener의 발표를 비롯하여 Richard Harris의 만성 통증모델에서 침이 야기하는 분자생물학적 변화, Jan Schroen의 TCM 진단과 생물학적 지표와의 관계, Helene Langevin의 근골격계 통증이 유발된 병리모델에서 결합조직의 변화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NIH Josephine Briggs 위원의‘보완대체의학연구의 진보’에 관한 기조강의를 시작으로‘기초과학과 효과 연구의 연결: 효과적인 거짓침 대조군의 설정’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비침습적인 거짓침을 개발한 두 명의 연구자의 발표로 논의의 물꼬를 열었는데, 하이델베르그대학의 Konrad
Streitberger는 침습적 또는 비침습적 거짓침을 이용한 무작위대조군 연구들을 소개하고 그 각각의 의미를 밝혔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박종배 교수는 비침습적인 거짓침이 사용된 지난 10년간의 임상연구들을 통해 거짓침 대조군에 대한 해석을 넓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제시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연자의 발표로 침 치료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대조군(거짓침 포함)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20일에는 독일에서 이루어졌던 대규모 침 임상연구에 관한 Claudia Witt의 기조강의로 시작되었으며, 기초과학연구 관련 세션과 임상연구 관련 세션 구연 발표가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진행되었다. 필자가 속한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에서 2명의 연구자가 구연 발표를 하였는데, 필자는‘정상인에게 태백혈 자침이 혈류 변화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정상인을 대상으로 자침 시 혈위에 따라 혈류 및 자율신경 변화가 다르게 나타남을 제시하였고 김승남 연구원은 파킨슨병을 유발한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침 치료가 야기하는 신경보호효과 기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 외에도 경희대학교 박경모 교수와 하버드대학교의 Vitaly Napadow 등은 뇌영상 이미지를 이용하여 침의 기전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Helene Langevin은 초음파 촬영을 통하여 정상인과 하부요통 병리모델간의 결합조직의 두께와 에코 변화의 차이를 비교하여 이를 정량화하여 수치화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저녁 시간에는 약 150여 편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자들간의 교류의 장이 펼쳐져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2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날에는‘보다 나은 임상결과 측정을 위하여: 새로운 도구를 이용한 연구 문제점 해결’이라는 주제로 침 치료의 결과 측정을 위한 새로운 기법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실시간으로 침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이미지기법과 자침시 수기법과 침에 걸리는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등이 소개되었으며, 임상연구에서 치료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환자중심 설문인 MYMOP이 소개되었다.

이번 학회는 그동안 논문으로 또는 연구 관련 서적으로 접하던 연구자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그들의 연구내용을 직접 듣고, 또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계기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침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앞서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고, 또한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이혜정 소장님과 박히준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박 지 연 연구원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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